[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남규리가 여전사로 변신해 보이시한 매력을 펼쳐보이며 언더커버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 10회 예고 방송에서 남규리가 모처럼 여전사같은 이미지를 드러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천상 사랑스러운 여자에서 터프한 언더커버로 변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 분출을 예고한 것. 상하의 의상은 물론 모자와 신발까지 올 블랙으로 코디한 남규리가 배낭까지 멘 모습이 무척이나 야무지면서도 싱그럽게(?) 보인다.
수민(남규리)이 이처럼 '다부진 변신'을 시도한 것은 충분히 예상돼 듯 진숙(김유미)의 은밀한 부탁으로 마약거래에 동원됐기 때문. 워낙 사랑스러운 외모 탓일까. 그녀가 터프하게 꾸미기는 했지만 마약거래 현장에 뛰어든 언더커버라는 생각이 좀체 들지 않는다. 이번에 그녀가 보다 '거친 변신'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언더커버로서의 임무 때문.
"이번 일, 거래야. 가방만 바꿔오면 되는 거야. 너와 나 둘만 아는 거야"라는 진숙의 대사가 말해주듯 진숙이 수민을 마약거래 끌어들인 것이다. 덕배(최무성)가 박사아들 시현(정경호)을 노리고 진숙과 거래를 하기로 한 현장에 뜻밖의 인물인 수민의 등장은 덕배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
결국 10회 예고에서 보듯 수민을 위기로 몰고 간 마약 밀거래 현장은 시현과 덕배 그리고 형민(이재윤)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하룻밤을 같이 보낸 뒤 수민에 대한 관심이 커져만 갈수 밖에 없었던 시현이 수민 곁에 흑기사처럼 나타나고, 이미 수민의 연락을 받은 형민 역시 수민을 지켜보면서 덕배 시현 형민 사이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게 되는 것.
어쩔 수없이 마주친 덕배와 박사아들 시현간에는 또 한 차례 불꽃 튀는 혈투가 벌어진다. 이 와중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수민을 구해내기 위해 형민까지 나타나면서 세 남자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아찔한 죽음의 대결 앞에 선다.
오늘(25일) 밤 9시 50분 '무정도시' 10회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뿜어내는 수민과 세 남자의 숨막히는 사투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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