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
여성 가수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한 이승철에 대해 김예림 측이 입장을 전했다.
김예림 측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승철 씨가 트위터에 쓰신 내용은 알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예림은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이승철 씨는 그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신 것 같다. 개의치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철 측 한 관계자는 그 글에 대해 "윤종신이나 김예림을 특정 타깃으로 하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가요계 전반적인 문제점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수들의 콘셉트가 너무 섹시하게 흘러가는 것에 대해 선배로서 우려를 표한 것일 뿐, 절대 윤종신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종신과는 지금도 좋은 관계로 지내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 다리에, 티저 팬티에..착시의상?? 이런 식으로 활동 시키는 건 옳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 89 소속 가수인 김예림은 최근 공개된 '올라이트' 티저 영상에서 속옷만 입은 채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등장, 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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