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지역 향토음식 발굴과 농수특산물 홍보의 장"
고창군은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3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행사장에서 지난 23일 ‘제11회 향토음식발굴 육성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조리음식과 가공식품, 전통음식연구회의 특산물을 이용한 장류 소스요리를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홍보했다.
이날 대회는 음식업고창군지부에서 추천한 향토음식 7개 팀과 식품제조업소 8개소, 고창군전통음식연구회 등 총 16개 팀이 참여했으며, 전라북도 향토음식심의위원을 포함한 5명의 심사위원들이 독창성, 맛, 대중성 및 상품성, 향토성, 모양과 스타일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고, 특히 지역의 농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중시했다.
으뜸상은 고창 쌀과 보리를 이용한 쌀보리쌈밥(김화영.고창읍)과 보리쿠기ㆍ청보리빵(김재주-청맥.아산면), 향토재료와 지역 고유의 조리법을 활용한 향토상에는 동죽과 복분자수제비(이은희-우성회관.고창읍), 선운산산야초장아찌(변윤자-선운도원.심원면), 전통적인 요리방법을 활용한 전통상에는 콩나물국밥과 복분자모주(김영예-풍전.고창읍), 풍천장어구이(유달수-유달식당.아산면), 아이스전통찰보리병(농업회사법인 청보리.흥덕면), 한과(조해주-사임당푸드, 고창읍).
창의적인 식재료와 조리방법을 활용한 아이디어상에는 송사리매운탕(김미영-산수가든.고수면), 복분자오리불고기와 곤드레나물비빔밥(김남선-청호가든.신림면), 복분자간장게장(차호식-만선영어조합법인.상하면), 복분자장어고추장구이(이재정-고창영어조합법인.성내면), 맛뿐만 아니라 식품안전과 스타일을 고려한 스타일상에는 흑염소떡갈비와 전골(정정옥-육일회관.고창읍), 복분자고추장굴비(신광석-해풍영어조합법인.상하면), 상하유기요구르트(매일유업(주)상하공장.상하면)가 선정됐고, 이들 업소에는 상장과 함께 고창 맛집 표지판이 수여됐다.
이어 출품된 향토음식 및 식품을 이용한 무료시식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 300여명이 평소 즐기지 못한 고창의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강수 군수는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아준 7만 여명의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 앞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더욱 더 향토음식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해 관광고창의 이미지 제고와 음식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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