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과 MOU…교육 기부 대학생에 임대 주택 무상 제공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삼성물산은 24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래미안 교육기부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래미안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은 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일정기간 공짜로 살면서 입주민들에게 교육기부를 하게 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수익형 평면의 수분양자와 특약을 맺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한다. 이후 재단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주택에 무상으로 장학생이 거주토록 하고 집주인에게 삼성물산에서 받은 장학금을 임대료로 지급한다. 장학생들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서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수학·미술·음악 등의 교육기부를 하는 구조다.
대상이 되는 주택은 별도 출입문을 갖추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독립공간을 제공하는 수익형 평면으로, 최대 10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당 2명의 대학생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최대 20명이 입주 후 2년 간 교육기부 서비스를 통해 장학금(임대료) 지원을 받는다.
삼성물산 백종탁 상무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는 교육기부를 통한 이웃과의 소통과 상생이 핵심가치'라며 "이를 계기로 재능 나눔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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