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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도시관리공단,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 정규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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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2세 고령자까지 전원 정규직화...정규직 전환 제외된 63세 이상 고령자 1년 단위로 계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병호)은 사회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공단 비정규직 근로자 279명 중 63세 이상 고령자, 일시적 근로자(하절기 수수도 준설과 보도물청소 등)를 제외한 160명 전원에 대해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 비정규직 근로자 전원 정규직화 정병호 성동도시관리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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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시기는 기간제는 올 9월, 시간제는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은 그동안 정규직 직원에 대해 고용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2011~2012년 임금과 처우가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간접고용직(민간 용역업체)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또 상시 지속업무를 2년 이상 수행한 기간제근로자 4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무기계약직 중 업무실적과 능력이 우수한 직원 3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단은 사회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비정규직 고용 안정성 보장을 위해 올 2월부터 관련 규정을 검토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전면적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공단이 발표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르면 기간제 계약직 92명 은 오는 9월1일자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시간제계약직 68명은 내년 1월1일자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공단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63세 이상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기존 3개월, 6개월 계약 기간을 1년 단위 계약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급여 및 복리 후생 등 수준을 무기계약직에 준하는 처우개선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단이 발표한 내용중 눈에 띄는 것은 정부의 지침상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는 55~62세 대해서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기로 한 점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자의 46.3%(160명 중 74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공단이 정규직 전환 연령을 폭넓게 확대, 시행함으로써 고령자의 고용 창출과 생활 안정화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게 하는 선도적 정책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병호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1인 당 연간 약 300만원의 임금 인상에 따라 약 4억8000만원 내외의 추가적 재정 부담이 있으나 경영진단을 통해 경영 효율화로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공단 직원 고용 안정화 등을 통한 근로의욕 향상과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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