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세단인 E클래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올 상반기 이렇다 할 볼륨모델을 내놓지 못했던 메르세데스-벤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만에 선보인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E클래스'는 올 초 디트로이트모터쇼 등에서 공개된 후 약 6개월만에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전면 디자인이다. 처음으로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엘레강스(Elegance) 등 2개 디자인을 차별화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중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택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E클래스의 전형적인 디자인 특징이었던 트윈 헤드램프 대신 싱글 헤드램프를 사용해 헤드램프 내부의 작은 라이트로 E클래스를 대표해왔던 이른바 '네 개의 눈'을 새롭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측면 디자인에 새로운 라인을 추가해 기존 모델보다 길어지는 효과를 주고, 후면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인서트와 가로로 구분된 테일램프 클러스터로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디자인했다.
전체적인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시속 60-200km/h로 작동 범위가 확장한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t)를 장착했다. E클래스 최초로 풀 LED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Intelligent Light System)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아울러 이전에는 일부 모델에만 적용했던 스타트-스톱 기능을 전 모델로 확대하고,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인 신형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를 출시했다.
신형 E클래스는 8가지 라인업을 앞세워 하반기 판매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가격은 E 200 엘레강스 모델 6020만원, E 220 CDI 아방가르드 모델 6230만원, E 250 CDI 4메틱 아방가르드 모델 7110만원, E300 엘레강스 모델 6780만원, E 300 아방가르드 모델 7060만원, E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모델 8170만원, E 350 4메틱 아방가르드 모델 9090만원, E 63 AMG 4메틱 모델 1억3850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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