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1 매출액 사상최대치 경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5억원, 44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37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1 매출액이 7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최장수 게임인 리니지1 아이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리니지2와 아이온을 포함한 국내 게임 매출액 감소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니지 관련 실적 호조에는 신규서버 오픈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가 지난 6월1일 50번째 서버 '커츠'를 오픈하면서, 신규 사용자 유입 및 휴면 사용자 복귀 효과 발생했다"며 "신규 서버 오픈 전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에서 7만7000여개의 캐릭터가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6일에는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인 '백청산맥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며 "상용화 이후 콘텐츠 부족으로 이탈한 국내 사용자의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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