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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IT기기도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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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자주 사용하고 PC는 먼지 제거해줘야

장마철, IT기기도 '관리'가 필요하다 필립스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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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고 있다. 가정 곳곳에 두고 쓰는 IT·가전 제품은 많은 비로 인한 습기와 천둥번개 등 날씨의 변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 미세한 전자 부품들로 이뤄진 만큼 더더욱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피커 제품들은 모양이 튼튼해 보인다고 그냥 넘기기 쉬운 제품 군 중 하나지만,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해주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피커의 경우 습기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스피커가 장기간 습기에 노출될 경우, 성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진동판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음이 떨리거나 음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선의 방법은 스피커 곳곳에 제습제를 비치하는 것. 또한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제품을 작동시켜 자체 열로 습기를 제거할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날씨 변동이 심해 천둥이나 번개 등에 의해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어, 날씨 상황이 안 좋다면 전원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전선의 습기로 인해 누전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헤드폰은 귀마개 부분이 가죽이나 솜으로 돼 있어 사용 후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면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높다. 이럴 경우 헤드폰 케이스 안과 귀마개 부분에 방습제를 놓으면 습기를 없앨 수 있다. 또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땀을 흘린 상태로 사용 후 그대로 넣으면 가죽 부분이 부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전후로 마른 걸레로 꼼꼼하게 닦아 관리하면 좋다.


PC의 경우 장마철에는 주로 합선으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데스크탑의 경우 본체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먼지만 제대로 청소해줘도 충분하다. PC 내부에 쌓인 먼지가 습기를 머금게 되면, 먼지가 전도체로 작용해 합선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주기판이나 각종 슬롯 주변, 팬 주위의 먼지를 제거해주면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는 PC를 벽에 붙여두는 데 장마철만큼은 벽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벽에 붙여둔 경우 벽에 저장된 덥고 습한 공기가 PC 내부로 유입돼 냉각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으며, 혹시라도 창가 주변이라면 빗물이 유입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가 장비 중 하나인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또한 습기에 취약하다. 방습제를 DSLR 카메라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어두면 습기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으며, 장마 기간 동안 DSLR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를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알카라인이나 니켈 수소 충전지를 쓰는 카메라의 경우 카메라에서 누액 현상이 생겨 기판이 부식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 제습함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장마철 DSLR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전한주 필립스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부문 부장은 "스피커와 같이 전자부품들로 이뤄진 가전 제품의 경우 장마철 습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사용 시 설명서의 내용을 잘 살피고, 습기로 인해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작동이나 분해하지 말고 서비스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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