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00W 줄이기’ 실천운동 통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할 계획"
광양시가 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하계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해 강도 높은 에너지절약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시는 공공부문의 에너지절약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대책본부를 구성하여 공공부문 건물에 대하여는 15%이상 전력사용 감축과 냉방기 사용 자제(냉방온도 28℃ 이상 준수), 피크시간대 순차적 냉방기 가동중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수급 단계별 조치사항에 따라 ①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500만㎾)일 경우 전압 하향조정과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②주의·경계단계(예비력100~300만㎾)일 경우 냉방기 가동 전면중지, 화력발전기 극대출력운전, 긴급절전과 공공기관 자율단전 등의 전력 위기단계별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올여름 에너지수급 불안정사항에 대처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자로 에너지사용 제한이 공고됨에 따라 민간 건물 중 계약전력 100kw 이상 건물 204곳에 대하여는 냉방전력 과다낭비 제한으로 피크시간(14시~17시)에 냉방온도 26℃이상 준수, 냉방기 순차운휴, 냉방중 문 개방 영업행위 등에 대해 6월 28일까지 홍보와 계도를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사용 제한 위반업소에 대해 1회 50만원부터 4회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에너지절약 정착을 위해 범시민 자율절전운동 전개가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인 에너지절약 홍보와 시민 ‘100W 줄이기’ 실천운동을 통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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