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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클라라 시 히어세이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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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 평정한 검은 머리 동양계 여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기업 홍보 활동 도우미 업체 히어세이 소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클라라 시(31ㆍ사진)는 미국 경영계에 돌풍을 몰고 온 인물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남성이 판치는 미 정보통신(IT) 업계를 주름잡은 동양계 여성이다. 그는 IT 업계를 평정한 데 이어 세계적인 커피체인 스타벅스의 이사직까지 꿰찼다.
'백발 백인' 일색의 미 경영계에서 '검은 머리 동양계 여성'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시는 미 경제 격주간지 포천과 가진 회견에서 젊은 구직자들에게 "겁없이 싸우면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되 결코 자기 길은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멘토부터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시는 자기의 멘토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꼽았다. 샌드버그는 시에게 스타벅스의 이사 자리를 물려준 인물이다. 시는 "샌드버그가 날마다 도와줬다"며 "그의 격려와 자비 덕에 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의 삶에서 최고의 경구는 '머리와 가슴, 그리고 손' 이다. 또 다른 멘토인 크레이그 웨더럽 전 코카콜라 회장의 말이다.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을 분석하고 열정과 목적을 간직한 채 주변을 우군으로 둘러싸라는 뜻이다.

시는 자기에 대한 지나친 담금질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모든 면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하기 위해 자기를 다그친 게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성공이란 정의하기 나름"이라며 "히어세이를 경영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기대는 법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홍콩 태생인 시는 4세 때 부모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건너갔다. 수재들만 모인다는 일리노이 수학과학고등학교(IMSA) 졸업 후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그의 성공에 발판이 된 히어세이도 스탠퍼드 대학 동창생인 스티브 개리티를 설득해 설립한 업체다. 히어세이는 소셜 사이트에서 기업이 홍보 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업체다.


시는 히어세이 창업 전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마이크로소프(MS)에서 기술ㆍ상품ㆍ마케팅 업무를 두루 익혔다. 그가 특히 세일즈포스닷컴에 입사한 것은 "창업자나 CEO가 되려면 판매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스탠퍼드 대학 교수들의 가르침 때문이다.


바닥에서 시작한 시는 페이스북 최초의 기업용 앱인 '페이스포스'를 만들었다. 페이스포스는 시의 삶을 바꿔놓았다. 많은 출판사의 권유로 그는 '페이스북 시대'라는 책을 펴냈다. 이는 페이스포스와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에 대해 논한 글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시의 독창성에 감명 받아 서문을 써줬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페이스북 시대'를 정규 교과목으로 택했다. 페이스북의 샌드버그 COO는 시의 멘터를 자처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해 포천이 선장한 '40세 미만 유망주 4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젊은 글로벌 인재로 인정 받았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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