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시에서 ‘2013 카잔 세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공식 차량을 조직위원회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열리는 '제 27회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150여 개국의 1만40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다.
특히 이번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전 세계 대규모 스포츠 행사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개최되는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에쿠스 1대, i40 109대, 쏘나타 5대, 쏠라리스 821대, 그랜드 스타렉스 112대 등 총 1048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이들 차량은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단과 관계자, 각국 기자단 및 자원 봉사자의 이동을 위해 사용된다.
블라디미르 레오노프 카잔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은 “현대차가 카잔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독 자동차 부문 후원사로서 행사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타타르스탄 공화국 및 러시아 연방 정부를 대표해 현대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차량 지원을 통해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지원 차량의 브랜드 로고 노출을 통해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카잔 도심에 현대 팬파크를 설치?운영하고, 경기장 외부 차량전시, 성화 릴레이 후원, 공항 및 시내중심지에 대형 옥외 광고 운영 등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회 시작 전 페이스북과 러시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브이 컨탁트(V Kontakte) 등을 통해 공식 후원 홍보 활동을 진행해 러시아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영기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장과 블라디미르 레오노프 조직위원장, 이고르 씨보프 조직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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