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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0일 만에 멀티히트…역전승 견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추신수, 10일 만에 멀티히트…역전승 견인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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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다.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23번째 멀티히트. 이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7로 끌어올렸다.


초반 흐름은 순조롭지 않았다.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구위에 밀려 세 번째 타석까지 고전했다. 1회 첫 대결에선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을 기록했지만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3회와 6회에는 각각 1루와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첫 성과는 8회 4번째 타석 만에 터졌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우완 마크 멜란콘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조이 보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해결사 본능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연장 13회 1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투수 빈 마자로의 2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데릭 로빈슨이 3루까지 진출,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앞선 다섯 번째 타석 2사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털어낸 활약이었다.


신시내티는 다음 타자 보토의 고의 4구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브랜든 필립스가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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