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규모 전통시장 전용 대출상품 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서울시를 비롯한 산하 구청,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시장상인연합회 등 6개 민관 단체장들이 모여 '전통시장 다시살림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전통시장 전용 대출상품인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를 출시하고 전통시장 정보통신화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카드결제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1000억원 규모의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은 매출 증빙서류 없이도 사업장 및 주택 보유형태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며 만기 목돈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일일자동상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 이순우 행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재경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전영 산업통상진흥원 대표 등은 신중부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시장상인 대표 약 125명과 함께 '전통시장 다시살림 대토론회'를 열어 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높은 금융비용 부담,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고민하던 전통시장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상생지원 방안으로 1000억 규모의 우리전통시장사랑대출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립기반과 서민 및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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