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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오늘이 공동체복원 첫발의 좌표"…순회 체험 입법 3대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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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네트워크 '내일' 국회서 대규모 창립 심포지엄 개최

안철수,"오늘이 공동체복원 첫발의 좌표"…순회 체험 입법 3대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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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인원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인사말에서 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 전국을 도는 현장 세미나와 자신의 민생체험을 바탕으로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의원은 "지금 우리 사회는 주거, 보육, 교육, 노후, 일자리 등 민생의 기본적인 영역에서 광범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역, 남녀, 계층, 세대, 빈부 등에서의 심각한 격차도 공동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개별사안에 대한 미봉책으로는 해결 될 수 없다. 문제의 근본원인에 대한 고민과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를 함께 아우르는 전반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복원시켜야 한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원하고 있는,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심포지엄의 발표와 토론을 바탕으로, 이를 법안과 정책으로 현실화하고 구체화해나가는 것은 정치의 몫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말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과 '내일'이 추구하는 방향을 3가지로 설명했다. 하나는 '내일'의 심포지엄이나 세미나를 전국을 순회하며 열겠다는 것이고 민생체험의 중요성과 현장을 기초로 한 입법화와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안 의원은 "콘크리트가 단단한 기둥이 되기 위해서는 시멘트뿐 아니라 모래와, 자갈, 그리고 물이 함께해야 한다"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오늘날의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 융합,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제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국 곳곳의 국민들 목소리를 듣고 채워서 확장해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현장에서 필요하고 절실한 부분들을 직접 듣고 논의하면서 해결책을 함께 찾겠다"면서 "민생의 현장, 국민들의 목소리는 바로 그 체험의 스승이다. 듣고 느끼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을 바탕으로, 정책과 비전을 현실화하고 구체화하겠다. 법안으로 만들고 정책으로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의 창립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출발점이자, 새로운 운동의 시작"이라며 "세월이 흐른 뒤, 오늘이 바로 우리 공동체 복원의 첫 발을 딛는 좌표가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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