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4·1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고 매매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3 건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추경을 통해 SOC예산을 확보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건설업은 국가경제의 초석을 다지고 이끌어온 산업"이라고 평가하고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GDP의 13%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우리 경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 경기 둔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건설산업 주체들 간의 상생 환경 조성 ▲건설업계 체질 개선 ▲기술개발 ▲경영역량 강화 ▲건설 수요 저변 확대 ▲선진 건설문화 정착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국회를 대표해 참석한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을 예로 들며 "건설산업과 SOC는 국가 군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면서 "복지예산 때문에 SOC예산이 삭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 SOC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와 정해돈 성아테크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박상희 태조토건 대표와 김재진 경동건설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홍경식 서광강건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박한상 갑을건설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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