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달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주식시장) 시장에서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기업 대주주, 경영진, 개인들이 총 247억위안(약 4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UBS의 친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A주 시장에서 내부자들에 의해 247억위안어치의 주식이 매도됐다"면서 "월 매도 규모로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들이 주로 매도한 주식은 컴퓨터장비, 컴퓨터 어플리케이션, 미디어, 특수장비 업종"이라면서 "내부자들은 지난달 상하이종합지수가 5.6% 올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을 때 주식을 내다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들의 매매동향은 갈수록 주가 흐름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월 들어 중국 주식시장은 연착륙을 예고하는 잇단 경제지표 발표의 여파로 6.5%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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