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8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7% 떨어진 1만2941.80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1081.58로 오전 거래를 끝냈다.
18~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감소 등에 대해서 언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부동산 가격 억제를 원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통화정책 방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5월 중국 주요도시 70곳 가운데 6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 주식시장은 한국시간 11시 25분 전일과 큰 차이 없는 2150.14를 기록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0.71% 내린 2만1074.9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8% 하락중이며, 싱가포르 ST지수는 0.7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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