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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곰팡이 습기" 이른 장마에 관련 제품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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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효과 커 장마철엔 더 선호...G마켓 주문 7배 급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찾아온 장마에 곰팡이, 습기 제거제 등 관련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 이후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잦아 여름 내내 비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인부츠와 우비를 패션아이템으로 활용하려는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장마철 대비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판매 신장률이 가장 두드러진 제품은 제습기로 전년동기대비 601% 급증했다. 제습기는 에어컨에 비해 절전효과가 4배가량 높아 유지비가 적게 들고 상품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올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긴 장마에 곰팡이와 세균 등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한 제품 판매도 고공행진이다.


제습기와 함께 살균ㆍ소독기 판매량도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특히 장마철에 부엌 싱크대 배수구와 화장실 세면대, 욕조 등은 물때와 습기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 중 하나. 이에 욕실, 냉장고 등에 넣는 탈취제 판매량은 90% 늘었고 곰팡이 제거제와 습기제거제ㆍ숯은 각각 147%, 208%씩 신장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동안 제습기, 곰팡이제거제, 참숯 등 습기 제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170%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습기 찬 날씨로 이불, 침대, 카펫에 각종 진드기와 세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방지해주는 방수매트리스 커버 등의 기능성 침구 판매량도 50% 증가했다.


올 여름에는 장마 이후에도 비소식이 잦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인부츠와 우비 등 장마철 의류 제품을 찾는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이들 제품은 예전처럼 장마기간에만 반짝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여름철 내내 갖고 있어야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기능성에 패션까지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이 중 레인부츠는 대표적인 여름패션으로 떠오르며 장마가 시작된 17일부터 싱글여성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에까지 올랐다. 이날 네이버의 쇼핑검색어에는 1위부터 10위까지 레인부츠ㆍ레인코트ㆍ젤리슈즈ㆍ장우산ㆍ제습기 등 모두 장마 관련 아이템들이 독차지했을 정도. 이는 매출로도 연결돼 롯데마트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장화 레인부츠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15%가량 신장했다. 우비를 비롯한 우의는 136%, 우산은 91%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같은기간동안 레인부츠 판매량이 328% 늘었으며 아동용 우비와 장화, 우산 역시 22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장마마케팅에 돌입해 유통업체들이 락피쉬, 플라잉독, 다프나, 헌터 등 레인부츠 브랜드를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해 폭염과 폭우를 번갈아가며 경험했던터라 학습효과 때문인지 에어컨, 제습기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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