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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걱정되는 남모를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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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출산은 산모에게 커다란 고통을 동반하며, 그와 동시에 신체적 변형도 일으키게 된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 일어나는 소음순 변형으로 인해 '속앓이'를 한다. 출산 시 외음부를 통해 아기의 몸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위는 많은 변형과 손상이 일어난다.


외음부, 즉 ‘소음순’은 여성의 질 입구 주변에 한 쌍의 날개 모양을 하고 있는 부위로 여성들의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이며 많은 신경이 집중된 곳이다. '소음순'은 선천적으로 모양이 비대칭이거나 늘어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출산이나 성관계 등으로도 늘어지거나 비대칭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레깅스와 같은 타이트한 옷차림, 사무실 등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 상습적인 질염 감염, 잦은 외음부의 세척의 이유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잦다.


또한 늘어진 소음순으로 인해 외음부가 습해져 자주 가렵거나 분비물이 생겨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질염과 같은 여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소음순 성형’은 성감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 성형과 달리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시켜 주고 생식기 건강을 지켜주려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음순 수술은 시행 후, 당일 퇴원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나, 가급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출혈이 거의 없고 꿰맨 흔적도 남지 않지만, 이것도 엄연히 수술이기 때문에 3~4주 까지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부부관계도 자제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앤방여성의원 김진하 원장은 "소음순은 개인마다 모양과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선천적 원인은 수술을 통하여 해결할 수 밖에 없다"며, "보통 소음순 수술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필요한 여성 질성형 수술도 같이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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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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