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유휴 국유지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의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갖춘 250억원 재산가치의 정부 재산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캠코와 기획재정부는 장영철 캠코 사장과 기획재정부 이원식 심의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3시 강남구 삼성동 154-1외 2필지 소재 국유지에서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식을 가졌다.
캠코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은 대지면적 1254.5㎡(380평)와 608.3㎡(184평)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작년 4월부터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착공을 시작했 1년 2개월 동안 약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각 지상6층·지하2층, 지상4층·지하2층 규모의 첨단 빌딩으로 신축했다.
'나라키움 삼성동빌딩' 준공으로 국유지의 재산가액이 2013년 공시지가 기준 133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약 2배 상승하며, 연간 11억원의 임대료 수입이 국고로 들어오게 된다. 아울러 우수한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하여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되며 향후 필요시 행정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으로 장기간 미활용됐던 국유지의 활용가치를 파악하고 이 부지위에 친환경 첨단 건물을 완성시켜 국유지의 가치를 제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의 활성화, 주변지역 가치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캠코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을 대상으로 국유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정수입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