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유휴 국유지를 개발해 10번째 '나라키움 빌딩'을 완성했다.
18일 기획재정부는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과 이원식 기재부 심의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라키움 삼성동빌딩은 캠코가 기재부로부터 국유지를 위탁받아 11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발한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이다. 기재부와 캠코는 국유재산 위탁개발을 통해 그동안 9건의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 유휴·미활용 국유지에 캠코가 건축물을 지어 국가에 소유권을 넘긴뒤 임대료로 개발비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나라키움 삼성동빌딩은 그 열번째 사례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 중구 저동의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 9건의 위탁개발을 통해 국유지의 시장가치를 330% 증가시켰다. 개발 이전 시장가치가 847억원에서 개발후 2800억원으로 수직상승한 것.
기재부는 나라키움 삼성동빌딩의 경우 개발후 재산가치가 250억여원으로 약 117억원의 가치가 뛰었고, 연간 11억원의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강남의 중심지에 있음에도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국유지에 친환경·에너지 최우수등급 건물을 완공해 지역상권의 활성화,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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