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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 "글로벌 경기회복 돕는 지속적인 통화정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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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영국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회복을 위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G8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는데 공감하고 물가안정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돕는 통화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단기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는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재정 긴축방안 이행을 촉구했다. G8 정상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단기 경기부양책과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계획을 지지한다”면서도 “앞서 합의한 대로 조속히 신뢰할만한 중기 재정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경제구조 개혁도 강하게 추진되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G8 정상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럽의 경기 하방 기조는 크게 완화됐지만 추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FTA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열린 G8 정상회의에 참석해 FTA과 성과를 거두면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자간 FTA협상은 약 18개월 정도 걸려 내년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대상에 문화산업이 제외된 점과 관련해 협상규모가 줄어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협상은 통상 FTA협상 기간을 줄여 조기에 달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이 제외됐지만 양측 모두 내년 유럽의회 선거와 미국 중간선거 전에 마무리되기를 원하는 만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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