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
배우 손예진이 범인의 세 번째 메시지를 받고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손예진(조해우 역)은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 범인이 보낸 세 번째 메시지를 받았다.
이날 해우는 우체국 택배 상자 속에서 '0022번'라고 적혀있는 사물함 키를 발견했다. 이후 메시지가 가리키는 역으로 향한 그는 조심스레 사물함을 열었다.
사물함 안에 들어있던 봉투에는 '조해우 검사'라고 적혀있었고 그 안에는 사진 한 장이 들어있었다.
해우는 소포상자와 모든 자료를 변방진(박원상 분)에게 건넸다. 방진은 "한 번은 가 본 적이 있던 곳일 가능성이 크다"며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우는 "일본은 여행조차 가 본적이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이어 범인을 향해 흥분하며 소리치는 방진을 보며 피식 웃었다.
해우는 침착한 표정으로 "날 이용해서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는 걸 거다"라며 범인에 대해 "북극성 같다"고 비유했다.
그는 "북극성이 길을 인도하는 별"이라며 "누군지 몰라도 날 인도하고 있다. 종착역이 지옥일지 천국일지는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방진은 "지옥이든 천국이든 항상 내가 함께 가고 있단 거 기억해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따뜻하게 서로를 마주봤다.
이후 해우는 사진 속 장소가 오키나와라는 것을 알아내고 일본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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