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
배우 손예진과 정원중이 강렬한 대립을 보였다.
손예진(조해우 역)은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상어'(연출 박찬홍 차영훈, 극본 김지우)에서 정원중(오현식 분)을 찾아갔다.
이날 해우는 오현식 지검장을 찾아가 "12년 전 일에 얼마나 얽혀있는지 알고 싶다"며 모두 알려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그는 "정만철 사건을 다시 맡게 해 달라"고 말했고, 지검장이 이를 거부하자 "진실을 왜곡하고 덮는 게 검사가 하는 일이라면 이 자리에 미련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오현식 지검장은 "이미 시효가 지난 사건이야.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고 딱 자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해우는 포기하지 않고 "진실은 과거에 있다. 누군가 과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고 있다"며 "막아야 한다. 12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달라"고 또 한 번 부탁했다.
그러자 오현식 지검장은 "이 사건에 뛰어든 것은 옳은 선택이 아냐. (포기하지 않는다면) 포기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같은 시간 해우의 남편 준영(하석진 분)은 이수(김남길 분)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수는 준영에게 "지검장님은 건강하시냐"고 넌지시 물었다.
이어 준영이 "건강하시다"고 답하자, 그는 "다행"이라며 "힘든 일 하시려면 건강하셔야죠"라고 차가운 표정으로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수는 준영을 오키나와로 초대해 새로운 파장을 예고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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