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창조경제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던 중 "디자인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장사하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손님을 더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정부는 어떻게 하면 국민을 더 만족시킬 수 있을까, 농사짓는 분은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까, U-헬스 같은 것은 의료서비스가 잘 미치지 못하는 곳에 사는 분에게 어떻게 하면 손쉽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배려와 끝없는 노력을 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서비스도 좋아질 수 있고 결국 창조경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세계1위로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그런데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서비스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고용비중과 GDP 중 비중이 10% 포인트 이상 낮고 생산성도 제조업이나 다른 나라의 절반 수준"이라며 "7월초 발표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에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부터 시작해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충실히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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