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와 함께 은반 위를 수놓을 피겨 스타들의 아이스쇼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의 프로그램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과 접목된 새로운 장르를 시도한 가운데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꿈꾸다-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펼쳐 보일 아름다운 꿈
단연 눈길을 끄는 공연은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이매진(Imagine)'에 맞춰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캐나다의 피겨 전설 커트 브라우닝은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 삽입된 진 켈리(Gene Kelly)의 'Singing In The Rain'을 통해 관객들을 사랑의 행복에 빠지게 할 계획이다. 2010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솔(soul)의 여왕 샤데이(Sade)의 'Is it a Crime'에 맞춰 몽환적인 사랑의 꿈을 노래한다. 한국 피겨의 기대주 김해진(과천고)은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The Umbrellas of Cherbourg)'의 삽입곡과 함께 꿈속의 연인을 표현한다.
2013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은메달리스트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는 귀에 익숙한 '넬라 판타지아'를 은반 위에서 새롭게 재현한다. 같은 대회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Nocturne'에 맞춰 얼음 위 꿈의 마법을 선보인다.
페어스케이팅에 서커스와 아크로바틱 안무를 강조한 아다지오 페어팀 피오나 잘두아-드미트리 스카노프(영국)는 판타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의 OST를 통해 특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 도전하다-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표현하는 도전의 열정
2013년 세계 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는 1부에서 찰리 채플린과 토마스 벡맨의 'Limelight'를 믹스한 'Charlie Chaplin' 메들리를 공연한다. 2부에서는 '에어로빅 클래스(Aerobic Class)'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김진서(세종고)는 영화 마스크(Mask)의 OST로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애슐리 와그너(미국)는 빌리 조엘(Billy Joel)의 'Vienna'와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Sweet Dreams'에 맞춰 1,2부 무대를 꾸민다. 스테판 랑비엘(스위스)은 뮤지컬 '코러스 라인'의 히트곡과 리오나 루이스(Leona Lewis)의 'Run'으로 도전을 표현한다.
이밖에 세계 최정상 아이스 아크로바틱 팀 블라디미르 베세딘-올레세이 폴리슈츠크(러시아)는 장 미셸 자르(Jean Michel Jarre)의 'Oxygne, Part II'와 더 무브먼트(The Movement)의 'Jump!' 등 경쾌한 곡을 혼합한 'Sport Games'와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삽입된 'Master of the House'로 공연에 흥을 더한다.
▲ 사랑하다-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이 전하는, 세상을 바꿀 사랑의 힘
브라우닝은 뮤지컬 '댐 양키즈(Damn Yankees)'에 수록된 'Who's Got the Pain'을 통해 경쾌하고 즐거운 사랑의 무대를 만든다. 조애니 로셰트는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That Man'에 맞춰 사랑에 고민하는 귀여운 여인으로 변신한다.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는 영화 '007 스카이폴'에 삽입된 아델(Adel)의 'Skyfall'로 사랑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이 지(Jay-Z)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Suit & Tie'에 맞춰 매력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번 아이스쇼의 클라이맥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원작이 지닌 감동을 넘어 인류에 대한 신뢰와 삶에 대한 사랑을 연기할 계획이다.
피날레 무대는 오프닝 무대와 마찬가지로 김성민, 조영경, 김민솔 등 뮤지컬 '레 미제라블' 배우와 피겨스타가 함께 장식한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 곡은 17일부터 다음 뮤직(http://music.daum.net/musicbar/musicbar/detail?menu_id=1&board_id=4145)을 통해 미리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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