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장 중 반락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정치 행보를 재개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40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0.53%) 떨어진 533.20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0.30% 가량 오르며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30여분만에 반락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코스닥 시장에 대한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65억원 어치 팔자에 나서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문재인 의원이 지난 16일 북한산 산행을 갖고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등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다. 바른손이 170원(12.7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성티엔에스와 위노바가 4~5%대 오름세다.
전날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관련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진드기주도 들썩이고 있다.이-글 벳, 대한뉴팜, 웰크론 등이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150원(3.49%) 상승하는 가운데 서울반도체(1.15%), 포스코 ICT(3.0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2.13%), CJ오쇼핑(-0.74%), GS홈쇼핑(-1.49%)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80%), 컴퓨터서비스(0.43%), 제약(0.27%) 등을 제외하곤 모두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1.89%), 오락문화(-1.48%), 통신서비스(-1.10%)업종의 낙폭이 크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73개가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비롯, 615개가 내리고 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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