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최고다 이순신'의 조정석과 아이유의 러브라인이 진정될까? 두 사람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기차 인증샷을 통해 희망을 엿봤다.
16일 밤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연출 윤성식, 극본 정유경)에서는 자신을 피해 사라진 이순신(아이유 분)을 오디션에 데려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준호(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호의 등장에 불편해 하던 이순신은 결국 아침 일찍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를 알아챈 신준호는 곧바로 열차로 달려갔고 가까스로 이순신이 탄 기차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어색하게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던 두 사람의 분위기를 전환시킨 것은 바로 안내원이었다. 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던 것. 신준호와 이순신은 "조금 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라"는 말에 서로 브이(V)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정적 속에 기차 여행을 하던 이순신은 신준호의 어깨에 기대 잠시 눈을 감았고 그의 재촉에 산골 마을에 하차하게 됐다. 신준호는 이순신과 사진을 찍고 장난을 치는 등 그동안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한 신준호의 노력 때문이었을까. 이순신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런 모습에 신준호는 "그냥 널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 때문에 포기하거나 도망치지 말고 연기를 계속해라. 넌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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