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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 패러디광고 '재밌다'vs'도넘은 행동'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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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 패러디광고 '재밌다'vs'도넘은 행동' 엇갈린 반응 ▲지난 13일부터 방송된 위메프의 쿠팡 패러디 광고. 주인공 김슬기가 쿠팡 택배로 추정되는 상자를 차려고 한다.(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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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 패러디광고 '재밌다'vs'도넘은 행동' 엇갈린 반응 ▲경쟁사로부터 강도 높은 패러디를 당한 쿠팡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쿠팡의 영상광고 중 배우 전지현의 모습(사진=회사제공)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송출된 위메프의 쿠팡 패러디광고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도넘은 경쟁사 비방이라는 반응이 각을 세우고 있다. 반응이야 어찌됐든 화제를 만들기 위한 후발주자 위메프의 목적은 성공했다.

16일 현재 유투브 내 위메프의 쿠팡 패러디광고는 방송된지 3일만에 16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광고는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슬기를 주인공으로 김민교가 내레이션을 맡아 "그녀는 잘 사는 줄 알았습니다"며 쿠팡 TV광고인 전지현의 '내가 잘사는 이유'를 패러디하고 있다.

영상에서 김슬기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찰진 욕을 구사하며 쿠팡이 연상되는 "구팔"을 외치고 "싸게 산줄 알았는데 완전히 글로벌 호구 됐어"라는 수위 높은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이것 말고도 쿠팡 로고가 찍혀 있는 택배박스를 마구 밟는 장면, '지현이도 최저가는 위메프'라는 배경 문구 등 쿠팡을 대놓고 '디스'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위메프가 경쟁사보다 싸다는 것을 개그로 승화시키기 위해 김슬기 특유의 찰진 욕을 차용했을 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소비자가 알아서 판단해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든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가만히 있다 이른바 까인 쿠팡으로선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쿠팡 관계자는 "패러디 광고라고 하면 풍자, 유머의 요소가 포함돼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단순히 비방만 늘어놓은 광고"라며 위메프를 지적했다.


쿠팡은 이번 위메프 영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지만 특별한 액션은 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우리가 어떠한 대응이라도 취한다면 위메프가 쳐놓은 프레임에 말려드는 셈"이라고 일축했다.


업계에선 위메프의 쿠팡 패러디광고가 법률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를 넘었다는 게 중론이다. 경쟁사 간 싸움을 지켜보는 티몬은 "소비자 입장으로 본다면 재미있다고 할 수 있으나 업계 일원으로선 지적을 관심이라고 판단해 과장해서 제작한 광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올해 초부터 위메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더니 이런 상황까지 왔다"며 "후발주자가 선도 업체와 경쟁 할 수 있는 방법으론 맞지만 수위가 너무 높아 업계 물을 흐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욕 먹을 각오하고 만든 광고가 맞다"며 "위메프가 업계에서 2,3등을 오고 가는 명백한 '추격자'인 위치에서 소셜커머스의 '소셜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1등에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김슬기 욕설 찰지다", "김슬기 패러디 광고 대박", "재밌긴한데 너무한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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