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
이태성이 아내 이수경을 향한 본격적인 의심이 예고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 20회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아내 성은(이수경)의 뒷모습을 매섭게 바라보던 현준(이태성)이 "저 사람.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어"라며 의심 어린 눈초리를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타 둘 사이에 시작될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앞서, 현준은 평소와 달리, 아내 성은이 큰형 부부인 현수(연정훈)-유나(한지혜)에게 이상하리만큼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의구심을 느꼈다. 몽희가 유나의 대역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성은은 남편 현준이 회사를 물려받는 것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장남 현수의 치명적인 약점을 잡았다고 느꼈고 이에, 더욱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집요하게 추궁했지만 이는 현준의 의심만 가중시킬 뿐이었다.
성은이 무엇인가 감추고 있다는 것에 불만을 느낀 현준은 "노파심에 얘기해두는 건데 아무리 하찮은 거라도 나한테 숨기지 마"라며 운을 뗀 뒤, "괜히 나중에 어떤 사실을 숨겼느냐 보다 뭔가를 숨겼다는 것 자체로 내가 괜히 당신을 힘들게 할 수도 있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뭔가? 형수하고 당신하고 형 사이,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지"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 당황한 성은은 "있긴 뭐가 있다고 그래요"라며 애써 둘러댔지만 현준의 날카로운 눈초리를 피해가진 못했다.
방송 이후, '금 나와라 뚝딱!' 시청자게시판에는 "현준이의 날카로운 카리스마! 무섭기까지 하네" "성은이 많이 당황했을 듯" "새로운 갈등의 시작인가?" "현준이 성은의 과거를 알게 되면 엄청난 충격에 빠질 듯" "갈수록 흥미진진!" 등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 둘째 커플의 사연을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뚝딱커플' 몽희-현수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갈등에 잠잠하던 둘째 현준까지 가세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금 나와라 뚝딱!' 21회는 1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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