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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떨어지는데...마포구는 오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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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떨어지는데...마포구는 오르는 이유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오는 19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공덕 자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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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4·1부동산 대책의 온기가 식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포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매매값 상승률을 보여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10일 기준)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지역별로는 도봉구(-0.17%), 용산구(-0.11%), 양천구(-0.08%), 강남구(-0.22%), 서초구(-0.06%), 송파구(-0.12%) 등이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마포구는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이어 중구(0.06), 노원구(0.02%) 등 3개 구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마포구는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 교통망을 더욱 확충하며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공덕역 등 기존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공항철도(2011년)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총 4개 지하철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지역으로 거듭났다.


또 공덕동 중심의 아파트 개발에서 벗어나 현석동·상수동·용강동 등의 한강변 아파트 개발과 합정도시정비구역, 상암 DMC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포 일대는 '래미안 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삼성물산의 공급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하지만 이번엔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인데다 대형건설사들이 일제히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 '공덕 자이' = GS건설은 지난 달 선보인 '공덕파크 자이'에 이어 이번 주 아현 4구역 재개발 아파트 '공덕 자이'의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다. 마포로,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이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로 일반 분양은 전용 59㎡ 74가구, 전용 84㎡ 143가구, 114㎡ 50가구로 총 267가구이다. 지하 3 ~ 최고 35층 8개 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으로 지어진다. 한강변과 바로 인접해 있어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현석나들목을 통해 걸어서 5분만에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두 역 모두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마포 아현 아이파크' =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해 '마포 아현 아이파크'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대우건설 '마포 한강 푸르지오 2차' = 대우건설은 10월 합정도시정비 2구역 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448실로 구성되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한강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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