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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은 14일 제21차 한·영미래포럼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존 커 한·영미래포럼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의회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배성례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종전 60주년으로 영국은 한국전에 파병해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은인의 나라"라면서 "올해는 한?영 수교 130주년인 뜻 깊은 해로서 앞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그간 돈독한 양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장은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 핵문제는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고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한국전쟁이 끝난 후 60년 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기다리면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과 북한과의 대화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 회장 등 영국 대표단은 "북한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 사회가 침착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는 것에 영국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영국은 국제사회가 심각한 북한의 인권상황 해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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