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 2·4분기 매출액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616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로 기존 품목의 성장성이 크지 않고 도입 품목 효과도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도입 품목에 대한 원가 조정 효과와 적절한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10.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웅제약이 성장에 대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한계가 있다"며 "상위 업체가 제네릭, 도입 품목, 수출 등 외형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 대웅제약은 그러한 노력의 성과물이 부족한 거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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