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제윤 "우리금융, 경남·광주銀 분리 매각 추진"(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노대래, '대기업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강석훈 의원案 적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2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해 "이달 말에 발표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자회사의 분리 매각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디.


신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메가 뱅크를 하나의 대안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방 은행 매각 계획과 관련해 "우리금융지주가 지방은행을 2개 갖고 있다"면서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을 따로 떼서 먼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금융지주 회장 사퇴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금융 산업상 자산에 비해 고객자산이 많다"면서 "제가 보고 받기로 금감원 종합감사에서 'CEO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해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자회사 방식이 아니라 총수 일가의 100% 지분 보유 업체를 통해 수직계열화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은 또 대기업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비금융계열사 의결권 한도를 현행 15%에서 5%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의 법안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현재 금융계열사와 특수관계인을 합쳐 의결권을 15%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안은 이를 5%로 제한하자는 것이고 강석훈 의원은 15%를 그대로 두되 금융보험계열사 의결권 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고객 돈을 갖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어느 정도 규제는 필요하지만 기업이 안고 있는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김상민 의원안은 부담이 크다"면서 "강석훈 의원안이 타당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