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가 초반 예상과 달리1위로 한국 프로야구를 주도하자 함께 함께 웃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방송인 강호동이 지분 참여한 프랜차이즈 육칠팔이다. 육칠팔의 치킨 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지난달 넥센 히어로즈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 넥센 돌풍이 강호동 치킨678 마케팅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덕분이다.
12일 강호동 치킨678에 따르면 넥센이 단독 선두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진난달 목동야구장 인근 가맹점의 배달매출은 42%, 내점 고객 매출은 35%이상 뛰어올랐다. 전국 가맹점 매출도 덩달아 25% 이상 상승했다.
이 같은 효과에 고무된 육칠팔은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인 목동야구장에 중계석 보드광고를 하고 있는 마케팅을 확대 하기로 했다. 우선 넥센의 상승세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강호동 치킨678’ 브랜드 데이(Brand Day)를 정해 매월 6일, 7일, 8일에 구매한 고객에게 야구관람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8월중 강호동이 목동구장에서 직접 시구자로 나서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넥센과 인연을 맺게 해 준 ‘엔디 밴 헤켄’ 투수의 승수에 맞춰 치킨 100마리씩 적립해 시즌 후 보육원 등에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상곤 육칠팔 총괄이사는 “야구를 좋아하는 20~40대 남성이 치맥시장의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야구마케팅에 적극 나섰다”면서 “높은 성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가맹점 매출 향상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 치킨678은 13일 오후 ㈜육칠팔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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