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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물싸움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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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생수·주스 인터넷 주문 늘자 롯데칠성·농심 직영몰 오픈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30대 직장인 이태원씨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장을 본다. 야근이 많다보니 마트에 갈 시간도 부족하고 가격도 인터넷이 저렴해 온라인몰을 자주 애용하는 것이다. 이씨는 "특히 생수같이 무거운 제품은 다음날이면 집으로 배달돼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간호사 김보미씨는 짬짬이 인터넷을 통해 쇼핑을 한다. 병원문을 닫고 집에 가면 8시가 넘어 장을 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장을 보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너무 편하고 간편해 좋다"며 "요즘은 주말이면 남편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야채를 구입하고 무거운 제품이나 아이들의 간식거리 등 왠만한 먹거리는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다"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인터넷을 통해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체들도 잇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는 등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음료 제품을 PC와 모바일로 클릭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직영 쇼핑몰인 '롯데칠성몰'을 오픈했다.

롯데칠성몰은 아이시스 생수, 칠성사이다, 칸타타 커피 등 롯데칠성음료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 직영 쇼핑몰이다.


롯데칠성몰은 원하는 날에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홈서비스, 제품 손상 방지를 위한 안심박스 포장, 원하는 제품을 골라 담아 나만의 음료 세트 구성,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 기존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마트에서 무거운 생수, 주스 등을 힘들게 사오는 주부,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롯데칠성몰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한 발 앞선 서비스와 가격할인,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농심도 최근 인터넷을 통해 가정 등에서 편하게 쇼핑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www.taobao.com)'와 직영 판매 계약을 맺고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타오바오 내 B2C 전용공간인 타오바오몰에 농심식품전문관을 개설하고 신라면과 새우깡 등 50여종의 제품을 판매중이다.


농심은 올해 안으로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품목을 70개까지 대폭 확대해 농심이 만든 제품으로14억 중국인의 식탁을 점령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명선 농심 중국법인장은 "마케팅, 영업, 물류 담당자로 구성된 현지 온라인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올해 중국 현지 매출을 전년대비 38% 늘어난 1억65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이 지난 2008년부터 온라인 직영 쇼핑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해 오다 최근 사업권을 CJ몰로 넘겼다. CJ온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CJ온마트는 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분기에는 100억원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쇼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다른 제품에 비해 식료품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아직 뒤쳐져 있다"며 "점차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식료품 구매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직영 쇼핑몰을 오픈하는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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