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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극우정당 르펜 佛정부에 스노든 정치망명 허용 촉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프랑스 난민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온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미국 국가안보기구(NSA)의 에드워드 스노든(29)에 정치적 망명을 허용할 것을 촉구해 프랑스 정부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프랑스 24에 따르면, 르펜 대표는 이날 공개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와 공공의 자유에 대한 매우 심각한 위협을 인류에게 알릴 용기를 가진 이 젊은이에게 망명을 허용할 것을 프랑스 공화국의 이름으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프랑스의 정치적 망명자 쿼터 축소를 요구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녀는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전에서 프랑스가 지난 5년간 받아들인 난민을 80% 줄일 것을 요구했다.

스노든은 9일 인터넷과 전화기록을 감시하는 미국의 프로그램 암호인 프리즘(FRISM)을 외부에 흘린 주인공이라고 밝힌 미국 중앙정보국(CIA) 하위직원이다.


스노든은 1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자기는 미국과 송환협정을 체결한 홍콩에 숨어 있다면서 자기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것을 생각중이며 이를 가장 많이 포함하는 나라는 아이슬란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을 압제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스노든이 5월20일 홍콩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이슬란드 당국은 스노든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려면 아이슬란드로 와야 한다고 해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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