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고유 음식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11일 12시 서울 북촌한옥마을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우리 전통문화와 고유한 음식을 결합한 이야기를 만들고, 음식관광 상품으로 재창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부처는 고택과 종택 등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와 종가음식 등 전통 음식을 연계한 음식관광 상품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고유 음식의 홍보와 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실행계획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부터 고택과 종택을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프로그램을 2개소에서 시범운영한다. 또 2015년까지 종가음식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모델을 개발하고, 전통음식 명인 및 생산현장 연계 체험 음식관광 상품 등을 발굴키로 했다.
국내·외 홍보 강화를 위해 주요 국제 행사 및 문화교류를 활용한 음식이벤트에도 함께 참가하고,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음식관련 국제컨퍼런스도 개최할 방침이다. 음식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메뉴판 표기 등 식당문화 개선사업 등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양 부처의 업무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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