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가 5월들어 한풀 꺾였다.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FAO가 발표한 5월 식량가격지수는 전달 보다 0.3% 낮은 215.2 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211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8% 높은 수치이다.
품목군별로 곡물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8% 상승했고, 설탕 및 유제품 가격지수는 각각 1.0%, 3.6% 하락했다.
곡물은 4월보다 1.8% 상승한 239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옥수수 가격이 미국의 수출 공급량 부족 및 식부 지연에 따라 상승하면서 전체 곡물가격지수가 올라갔다. 밀과 쌀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유지류는 4월과 비교해 변동없는 199포인트를 보였다. 육류는 4월 180포인트 보다 소폭 하락한 179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지수는 전달보다 3.6% 하락한 250 포인트로 집계됐다. 설탕은 4월 253포인트 보다 1.0% 하락한 250포인트를 기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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