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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전환, 1920선 등락..삼성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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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하며 1920선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가 지수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5포인트(0.43%) 내린 1922.1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에도 다음주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에 결국 혼조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 성장 모멘텀 개선 언급에도 중국의 수출 부진과 일본 성장률 지표호조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933.10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수급 면에서 부담이 됐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1억원, 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143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27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03%)과 기계(-1.53%), 전기·전자(-1.28%), 화학(-1.03%),철강·금속(-0.80%) 업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2.92%)과 의료정밀(1.35%), 운송장비(0.27%), 건설업(0.13%) 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외국인의 순매도에 삼성전자는 1.19%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0.92%)과 SK하이닉스(-0.15%)도 내리고 있다. 반면 SK텔레콤(1.66%)과 신한지주(0.63%), 현대차(0.49%)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69개 종목이 강세를, 6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74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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