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우며 19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오전에 비해 세졌지만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를 나타내며 개인의 매수세에 힘을 보태면서 지수의 오름폭도 커진 모습이다.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 방어업종 위주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10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86포인트(0.51%) 오른 1933.7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3억원, 40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1911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6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증권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4.82%), 신한지주,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NHN,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 삼성생명 등도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6종목이 강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1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