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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에도 삼성電 "지켜보자"..코스피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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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말 미국에서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들려왔으나 전거래일 급락에도 불구, 이날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주요 투자주체들은 섣부른 움직임을 망설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6%) 오른 1926.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이어지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개선세를 보이며 3대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1927.19로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 폭은 미미했다. 장 초반 반짝 하락전환하는 등 적극적인 방향 탐색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 개인은 6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12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2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철강금속, 음식료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 보험 등이 하락세다. 반면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등은 상승세.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포스코(-1.41%), 삼성생명(-0.46%), LG화학, SK텔레콤, NHN 등이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8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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