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는 어떤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가 공개되느냐에 주로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애플의 현주소를 짚고 넘어가는 자리라는 의미도 크다.
1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블로그 맥스토리즈에 따르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WWDC 2013 키노트에서 애플의 현재 사업현황과 성과, 올해 WWDC의 의의를 구체적인 숫자로 설명했다.
◆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WWDC는 IT업계의 가장 오래된 개발자 콘퍼런스다.
◆ 총 60개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다. 약 600만명의 개발자들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2012년 WWDC에 비해 150만명 늘어난 것이다. 올해 입장권은 71초만에 매진됐다.
◆ 현재 애플스토어는 14개국 407곳에 마련돼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00만명이 세계 곳곳의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
◆ 애플 앱스토어에는 9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아이패드용 앱은 37만5000개다. 등록된 계정 수는 5억7500만개다.
◆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지금까지 100억달러를 지급했다. 이중 50억달러는 지난해 지급됐다.
◆ 맥 OS X 중 가장 성공을 거둔 것은 최근버전인 10.8 ‘마운틴라이언’으로 2800만 카피가 판매됐다. 전체 사용자의 35%가 마운틴라이언이 출시된 지 6개월 안에 이를 설치했다.
◆ 애플의 전자책 서비스 ‘아이북스’에는 180만권의 콘텐츠가 등록돼 있다.
◆ 애플의 클라우드 웹스토리지 서비스 계정 수는 3억 개에 이른다.
◆ 아이튠스 콘텐츠의 다시 내려받기 건수는 350억 건이다.
◆ iOS용 게임센터에는 2억4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등록돼 있다.
◆ 메시징서비스 ‘아이메시지’는 지금까지 8000억건이 전송됐다.
◆ 모바일 운영체제 iOS용 기기는 지금까지 6억대 이상이 판매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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