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경호가 언더커버 경찰이 된 이유가 공개됐다.
10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에서는 정시현(정경호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국장(손창민 분)은 마약밀매집단의 중간 보스인 시현에게 "언제까지 네 엄마 죽인 놈 밑에서 약심부름이나 하고 있을거야"라며 소리쳤다.
그는 이어 "마약으로 엄마를 잃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봐"라며 시현의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상기시켰다.
어린 시절 시현은 어머니를 약물 중독으로 잃은 바 있다. 시현이 어머니의 유해를 강물에 뿌리는 모습을 바라보던 덕배(최무성 분)는 "너는 이제 절실하게 혼자다. 세상에 믿을 것은 머리와 이것 뿐"이라며 드라이버 칼을 쥐어줬다.
이어 민국장은 "약을 대 준 자가 문덕배고, 문덕배가 너희 엄마를 죽인 거다"라고 말했다. 시현은 "그래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물었고, 민국장은 "네가 경찰이라는 사실을 문덕배가 알면 어떻게 될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죽을 지도 모른다"며 "넌 언더커버가 될 거다. 경찰이란 사실을 누구도 알아선 안돼. 목숨이 달린 일이야"라고 단단히 주의를 줬다.
이렇듯 시현이 언더커버 경찰이 된 진짜 이유가 드러나면서 '무정도시'는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펼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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