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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보이스', 내년부터 독일 BMW 탑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커넥티드 카 사업 속도…삼성-애플 자동차 전쟁 시작

삼성 'S보이스', 내년부터 독일 BMW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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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의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가 내년부터 독일 BMW 자동차에 탑재된다. 차량에 스마트폰, 무선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와 기술을 접목하는 커넥티드 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중인 가운데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움직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2014년에 출시하는 자동차 모델 대부분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와 시리(Siri)를 지원할 예정이다.


S 보이스가 탑재되면 운전자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해 음성 명령을 통해 내비게이션 이용이나 자동차 기능의 간단한 조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운전중 통화, 문자메시지 보내기, 일정·날씨 확인도 음성 명령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환경(UI)이 일정 부분 통합되면서 향후 S 보이스 외에 다른 소프트웨어로도 양사의 협력 관계가 확대될 지 주목된다. BMW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번 BMW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카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커넥티드 카 개발에 힘을 쏟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장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해에는 날씨·일정·문자메시지 등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이동통신사 내비게이션과 연동한 차량용 앱 '드라이브 링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커넥티드 카 시장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ABI에 따르면 2016년 커넥티드 카 시장은 2억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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