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도쿄 증시에 이어 엔ㆍ달러 환율도 롤러코스터를 현기증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미국 실업률 발표 직후 장중 달러당 94.98엔까지 하락했다.
미국 실업률 악화가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부추기고 이어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고 안전 자산인 엔을 사들이며 엔화 강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다른해석이 힘을 얻으면서 엔달러환율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양적 완화를 축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며 증시가 강세를 기록하면서다.
결국 이날 엔ㆍ달러환율 종가는 달러당 97.56엔으로 전일 대비 0.59달러 상승 마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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