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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제의…정부 전격 수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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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북한이 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담화를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데 대해 정부가 전격 수용했다.


통일부는 조평통 대변인 특별담화문에 관한 정부 입장을 통해 "정부는 금일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당국간 회담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회담 시기와 의제 관련 사항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 발표 직후 협의에 착수했었다.


북측이 제시한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대아산과 개성공단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5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간 합의 결과에 따라 금강산 관광은 회담 후 2달내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아산에서는 금강산관관사업 재개를 위한 특별 TF팀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북한측의 이같은 제안을 우리나라 정부가 받아들여 남한과 북한의 회담이 이뤄지고 그 결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을 결정한다면 실제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회담 종료 후 2달내 금강산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장은 "북측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제시해 왔다니 환영한다"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여러 차례 성명서를 통해 남북 당국이 정상화를 위한 회담에 나서야 하며 북측이 대화를 위해 남북간 통신선을 복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한재권 위원장은 "비대위 위원들과 논의한 이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정부 입장을 확인한 후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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