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상현이 찌질하면서도 순수한 변호사로 분해 탁월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5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차관우(윤상현 분)가 국선전담변호사의 꿈을 위해 면접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관우는 2대 8가르마에 동그란 안경을 끼고 어수룩한 모습으로 면접 장소에 도착했다.
그는 면접 대기실에서 홀로 있는 혜성(이보영 분)과 만나 "면접 질문을 뽑아왔다"며 "나는 국선전담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관우는 이어 면접 대기실을 잘못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앞서 면접장을 찾아 달려가는 혜성을 따라가며 추격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면접이 시작되자 관우는 "저는 돈을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지원한 것이 아니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진지하면서도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윤상현은 이날 촌스러움과 순진함의 탁월한 조화를 이끌어내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코믹한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이보영과 극과 극의 모습으로 완벽한 연기호흡을 뽐냈다.
또 윤상현은 탁월한 대사처리, 자연스러운 액션의 소화로 어색함 없는 연기를 펼치며 극을 더 풍성하게 꾸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하(이종석 분)가 학교에서 성빈(김가은 분)과 충기(박두식 분)의 장난을 일부러 받아주며,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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