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B금융 새 회장에 임영록 사장 (종합)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B금융 새 회장에 임영록 사장 (종합)
AD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차기 KB금융지주 회장에 임영록 KB금융 사장(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추위는 5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임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된 후보자 최종 면접에는 임 사장을 비롯해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등이 참여했다.


회추위는 이날 심층면접과 평판조회 등을 토대로 최종 후보 1인을 투표를 통해 선정했으며, 만장일치로 임 사장이 선정됐다.

임 내정자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금융과 대외협력, 홍보 등 다방면을 두루 섭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한 임 내정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또한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1977년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로 자리를 옮긴 뒤 대통령비서실 SOC 투자기획단,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자금시장과장, 은행제도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 1994년 문민정부 시설 금융실명제 실시단에 파견되는 한편 외환위기 이후 금융정책국에서 자금시장과장, 은행제도과장을 지내며 기업 구조조정을 맡았다. 또 지난 2004년에는 외교통상부 다자통상 국장으로 파견돼 자유무역협정(FTA) 기반을 닦는 등 굵직한 정책에 참여해왔다.


2006년에는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거쳐 2007년부터 재정부 제2차관을 지냈다. 2010년부터는 KB금융 사장직을 맡았다.


임 내정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공직에서 경험하고 배운 금융 정책에다 실무 경험까지 곁들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을 튼튼하게 만들어 리딩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B금융은 우리금융 민영화, 합병 등의 이슈와 뗄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산적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 때문에 임 내정자는 차기 회장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업무에 바로 착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KB금융이 우리은행을 가져가게 된다면 당분간은 한 지주 내에 두개의 은행을 운영하는 '투 뱅크' 체제로 갈 확률이 크다. 인수한 은행을 갑자기 합병해 하나의 은행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투 뱅크 체제를 얼마나 유지할 지도 결정해야 할 문제다. 외환-하나은행의 경우 외환은행에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했으며 구조조정이 뒤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KB금융이 우리은행을 가져갈 경우 3만명이 넘는 방대한 조직이 되므로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다.


구조조정과 구조 개편 등에서 따르는 노조, 직원들과의 충돌도 차기 KB금융 회장이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노조는 이날 임 사장이 회장으로 내정된 직후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관료 출신이 회장에 내정된 것은 명백한 관치금융"이라며 항의 중이다.


한편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임 내정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어 회장은 "(차기 회장에 내정된 걸) 축하드리고, 제가 다 못 이룬것들을 이루셨으면 한다"고 뜻을 밝혔다.


특히 어 회장은 "국내 한국금융기관의 경쟁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임 내정자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