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5일 서울시 교통카드 이용재 행태분석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자들 중 52.7%가 도심ㆍ강남ㆍ여의도로 몰리고 있어 대중교통 추가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5일 밝힌 서울시 교통카드 이용자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도착하는 전체 광역버스 이용자는 1일 평균 32만3375명인데 이중 절반이 넘는 사람이 강남ㆍ도심ㆍ여의도가 목적지였다. 강남이 10만3315명으로 31.9%, 도심이 6만848명으로 13.8%, 여의도가 6015명으로 1.9%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들 3개 지역의 대중교통 공급수준 대비 수요지표를 보면 강남권과 도심권이 대중교통 혼잡도가 심했다. 강남구, 관악구, 서초구 등의 지역의 수요 지표가 각각 2.36, 2.33, 2.24 등으로 1, 2, 3위를 차지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중구 등도 2.19, 2.26 등으로 공급 대비 수요가 많았다.
김순관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강남권과 사대문 도심권에 대중교통의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며 "인구당 대중교통 공급 수준은 최상위이나, 종사자당 대중교통 공급 수준은 최하위"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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